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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Harabi  포 인 트 0 작 성 일 2009/07/26 조 회 2,936
시험관 아이를 성공하기 위하여(양/한방 공동 불임치료사례)
40대 초반 부부의 불임 치료 사례입니다. 제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으나 환자의 선택에 의해 결과적으로 양 / 한방 공동치료사례가 된 경우입니다. 불임의 원인에 따라서 양방치료만의  혹은 한방치료만의 구분은 있겠으나  현실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시험관 아이를 시도하고 있으므로 이왕 시험관 아이를 시도한다면 이 분과 같이 양/한방 공동 치료한 것이 최상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중간 중간에 많은 사연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못한 까닭으로 출산에 성공한 이후에 재정리한 것을 바탕으로 치험례를 씁니다. 물론 본인의 기억이 뚜렷하지 않았던 이유도 있습니다만 애매한 진술은 삭제하여 최소한의 사실만 기록합니다.

1. 경과

나이가 만 43세의 주부로 결혼한지는 적어도 7,8년은 지난 부인께서 시험관 아이의 거듭된 실패로 또 다시 시도를 하기 위해서 이제는 몸을 먼저 보하기 위하여 래원하셨습니다. 이 분의 몸에 대한 진단에 앞서서 그 동안의 눈물겨운 아이갖기 과정을 잠시 들여다 봅니다.

첫 눈에 몸이 약해보이고 특히 간과 심장이 체질적으로 약해서 자궁이 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약점은 갖고 있는 분입니다. 그러니까 하라비한의원에 래원하기 6년 전에 첫번째 임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5주 째 아이의 심장이 안뛰어 결국 소파 수술을 하였습니다. (애매한 기억이지만 이 시기에 소파 수술을 년년히 두번 한 것으로 기록된 것이 있네요. 뚜렷하지 않으니 그냥 한번으로 잡습니다.)

두번째 유산
이 후 4년 후에 다시 임신에 성공하였습니다만 역시 같은 이유로 거의 같은 임신유지기간에 다시 소파 수술을 하였습니다. 이 때는 이미 나이가 41세가 된 시기입니다. 불임으로 인한 본인의 절박한 심정은 구태여 말로 표현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이후부터는 시험관아이를 시도합니다.

세번째 유산(시험관 첫번째)
아이가 18주(6달) 까지는 정상이었는데 이후에 염색체이상으로 유산하였습니다.

네번째/다섯번째 유산(시험관 두번째/세번째)
이 번에는 연거퍼 착상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여섯번째/일곱번째 유산(시험관 네번째.다섯번째)
시험관 4차와 5차는 착상은 잘되었으나 모두 하혈과 함께 유산되었습니다.

그리고 추가 시도를 위하여 몸을 다스리고자 할아버지 한의원에 오시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의 과정이나 이 때의 나이가 이미 43세 되었으니 임신성공에 대하여 저 역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2. 유산의 이유

위의 과정을 살펴보면 수정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자연임신을 적어도 2차례 했고 그리고 시험관수정도 성공했으므로 정자와 난자 사이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저항성은 없는 것입니다. 문제는 자궁에서 임신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첫째 맨 처음 임신시에 정상적이던 태아가 염색체 돌연변이가 생겼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일 것입니다.
태아가 처음부터 기형인지를 확인할 수 없었던 것이죠. 이런 경우는 마치 나중에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서 기형이 유발된 것으로 보일 것입니다. 이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염색체의 결합이 끝난 이후에 몸이 성장하면서 중간에 염색체가 기형이 되는 경우는(이미 18주 정도의 큰 태아가) 없을 것입니다. 특별히 방사선에 심하게 노출되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요. 만일 이런 일이 있었다면 이미 산모의 몸에서 먼저 그 증상이 나타났을 것입니다. 제말은 즉 처음부터 기형이었는데 태아가 성장되기 전에 미처 알 수 없었다는 것이죠.

둘째 수정란이 튼튼하지 못하여 착상하면서 자궁에 스스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 이유(즉 태반형성이 부전한 것이죠)

셋째 수정란은 이상이 없는데 자궁자체가 약해서 임신을 유지시킬 수가 없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이 세가지 이유 가운데 어떤 것이 정확한 이유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로서는 남편을 진단한 후에 두번째 즉 수정란 자체가 튼실하지 못한 것도 주요한 원인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18주까지 임신을 유지할 정도라면 반드시 자궁이 약한 것이 유산 이유의 전부는 아니고 수정란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3. 불임의 원인과 치료의 이치

불임의 원인은 너무도 다양합니다. 양방적인 이유는 뇌하수체에서 난소 자궁에 이르는 체액순환과정이 너무도 세분되어 있고 그러나 그 세분된 이유가 수태나 불임의 치료에 실제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체로 큰 이유만 들어 봅니다.

첫째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수정이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고 불임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수많은 검사를 무의미 하게 만듭니다. 이에 대한 최종 답변은 하나의 아이디어차원으로 정자와 난자가 인간이 모르는 어떤 이유로 서로 피하려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부터는 한방적인 견해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자궁이 약한 것입니다. 자궁이 약하면 임신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지므로 태아는 자신이 성장하기에 힘든 상황이 되면 스스로 유산됩니다.( 이 부분에서 과학을 넘어서는 도가道家의 믿음 내지는 주장이 있는데 인간의 혼이 다시 세상에 태어나기 위해서 자신에게 맞는 자궁을 찾다가 자궁상태가 너무 자신과 맞지 않으면 유산시켜 출생을 포기하고 다른 자궁을 찾아간다는 것입니다. 참고 사항입니다.)

셋째는 수정란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수정란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수정란이 성장하는 과정에 수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역시 임상적인 의미는 없고 다만 추정할 수 있는 이유는 난자 자체 혹은 정자 자체가 처음부터 건강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건강하지 못한 수정란이 성장하지 못하는 경우 어느 정도 자라다가 그에 맞추어 변화하는 자궁내 혹은 발생적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유산하는 것입니다.

넷째는 외부적인 상황변화인데 산부의 심각한 정신적인 스트레스 혹은 심각한 정도의 외상 혹은 심각한 정도의 약물 중독인데 이런 경우는 실제로 거의 없습니다. 다만 심각한 정도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유산은 있을 수 있습니다.(자폐아의 경우는  임부의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가 많네요). 그리고 외부적인 요인은 일관성이지 습관성 유산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따라서 결국 습관성 유산이나 불임의 치료는 당해 부부의 치료가 최우선입니다. 윗분의 경우는

1. 자궁이 약한 편이라서 안태(安胎)의 치료가 필요하고 특히 어혈을 치료해야 하는데 이는 수 차례의 유산으로 이미 자궁벽에 상처가 생겼으므로 이 상처를 극소화하지 않으면 새로운 태아가 자궁벽에 착상될 범위가 줄어드므로 더욱 더 착실패나 유산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2. 배우자의 정자가 약해서 우선 정자부터 건강하게 만들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3. 이 분은 수태가 안되는 것이 아니라 유산이 되는 것이기에 왜 시험관 시술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아주 가까운 산부인과 전문의 한테 그 이유를 물었으나 안타깝게도 정확한 답변은 없었던 것으로 분명히 기억합니다. 재차 물어보기가 그래서 그냥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미 자연 임신이 2번(혹은 3번)이나 있었으므로 문제는 임신의 유지이지 수정이나 착상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혹시 독자분 중에 또 다른 전문의가 있다면 이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이유로 실제로 이분한테 시험관 시술을 중지하고 자연 임신을 권유했습니다만 이미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이 분의 마음 속을 다 읽을 수는 없었지만 6번째의 시험관 시술은 본인은 최선을 다했다는 선언적인 의미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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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치료경과
위에서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수차례의 유산과 시험관 시술로 인하여 몸 전체가 지칠대로 지친 상태가 되었고 마음도 힘들어 입술이 다 마른 상태였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우선 그 동안의 어혈을 풀어주고 여섯번째 시험관 시술을 위하여 자궁을 편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같이 온 남편도 같이 치료하기로 하였습니다. 두 분한테 1번째 복약 후에 한동안 소식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다섯 달 후에 다시 부부가 래원했습니다. 한약을 먹을 때는 몸도 좋아졌는데 이제 다시 몸이 나빠졌다는 것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한약도 공력이 쌓여야 합니다. 과외 한달 하였다고 바로 일류대학가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런데 그 다섯 달 사이에 적어도 한번은 임신하고 다시 유산된 것 같았습니다. 몸이 이상해서 병원에 검사했더니 임신홀몬 수치가 높게 나왔다가 이후에 다시 가서 검사하니 도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즉 자연 임신이 되었는데 바로 유산했다는 말입니다.( 이 번 것은 임신 확진이 아니므로 그냥 횟수에서 뺐습니다. 임신 확진은 태아가 자궁에 있는 것이 엑스선이나 기타의 방법으로 확인 했을 때만 가능합니다. 입덧, 홀몬검사, 진맥 등등은 임신추정이지 임신확진이 아닙니다.) 이것 역시 수정과 착상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착상후 임신유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입증해 줍니다. 수정란 자체가 약하든지 아니면 자궁이 약한 것이지 자궁의 기능이나 수정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부터는 한약처방을 지속적으로 복약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2차와 3차 한약을 복약 후에 산부인과에서 시험관시술하여 착상을 완료시켰습니다.  그리고 착상은 잘 유지되었으나 약 두 달 반쯤 지나서 입덧이 심해졌습니다. 입덧이 심해진다는 것은 임신을 유지하는데 내 몸이 버겁다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입덧을 가라앉히는 것은 내 몸을 임신상태에 적응하게 해 준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입덧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다시 한약을 복용하여습니다.  그 이후 8개월이 지나서 다시 래원하셨습니다. 출산 후에 산후조리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출산 후에 시기가 좀 지난 후 인데 몸이 약한 탓이자 동시에 나이 탓인지(이미 나이가 만 44세입니다.) 수유가 힘든 상황이 되어 수유는 끊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몸은 회복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거습거어제와 보기제위주로 처방을 내렸습니다.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하였다고 합니다. 기적같은 일입니다. 같은 기간에 비슷한 나이의 신혼의 엄마를 치료 하였는데(역시 시험관 시도 3번 실패 후 그만 둔 상태) 이 분의 남편은 나이가 좀 들어 이미 50 대 중반이 넘어가서 그런지 모든 책임을 여자분한테 돌리고 본인은 치료를 거부했는데 그 이후에 임신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 분과 대비가 되면서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갑니다. 모든 것을 팔자소관으로 돌리면 간단하지만 이왕이면 그 분도 최선을 다하는 의미에서 같이 치료해보았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출산은 산모가 너무 마음을 졸여서 그냥 제왕절개로 하기로 하였답니다. 그런데 마침 예정일보다도 2주 정도 빨리 양수가 흘러서 그냥 바로 수술하였답니다.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저 역시 긴 한 숨이 나왔습니다. 정말 긴장이 확 풀어집니다.


5. 부부의 변증
말이 너무 길어서 간단하게 씁니다.

인적사항( 043033)
여 ㄱ, 43세 전문직
남 ㅅ, 45세 전문직

주요 증상
불임

기타 증상및 진단지표는 말이 길어져서 생략합니다.

변증
여 : 간허, 심소, 폐약, 비소
남 : 간허가 심, 비대하여 습열, 신습담으로 신부전기
남편은 처음 올때 비해서 시험과 시술 전에는 이미 혀도 많이 작아지고 신부전기도 다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물론 검은 혈색도 밝아졌었구요. 그래서 이 정도면 건강한 정자 생산은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처방은 생략합니다.

남편은 일에 너무 지쳐서 아내가 임신한 후에도 몸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복약하였습니다.

6. 후기 - 양한방동치

결과적으로 양한방 동치하게 된 경우입니다. 실제로 환자들은 알게 모르게 병용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관한 문제는 끝없는 문제와 같으니 여기서는 아주 간단하게 임신과 관련된 부분만 이야기 합니다.

일단 양의사가 한약을 금지 시키는 것은 잘못된 인식입니다. 양의사들은 약이라고 하니까 한약의 약리를 양약의 약리에 준하여 해석하다보니 한약도 양약과 같은 작용을 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이것은 무지의 소치이거나 아니면 약리적인 이유 외에 다른 의도가 개입된 것입니다.
한방에서는 임산부와 관련된 한약처방은 참으로 아주 오래 전부터 발전되어온 것입니다. 수 억의 사람들이 수천년을 걸쳐서 몸으로 검증 검증하고 나온 결과입니다.  예컨대 입덧 같은 경우도 한약으로 간단히 치료되는데 양의사 말만 입덧 때문에 아이를 지우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이 얼마나 황당한 일입니까?
(참고로 입덧은 백인이나 흑인들은 별로 하지 않습니다. 몸이 튼실해서 그렇고 입덧이 많은 인종은 동아시아 인종입니다. 체질적인 요소와 기후적인 요소로 몸이 약하다 보니 몸에 습담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입덧과 관련되 백인임부와 한국인 임부의 치료사례는 여기 하라비 치료사례에서 검색해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임신과 관련되어 양방의 진단은 참으로 좋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시대에는 각종 유해환경과 부모의 잘못된 섭생으로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산부가 힘이 너무 없거나 기타 다른 요인으로 정상적인 분만이 어려울 때 양방 수술은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보존하는 데에 결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두가지를(한방진단및 치료와 양방진단 그리고 최종적인 결과 후의 수술) 결합하면 다른 분야에서는 양한방 동치는 어렵지만 산부인과에서는 양한방 동치는 매우ㅠ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진단은 양방 처방은 한방이 되기 쉬운 현실을 감안하면 수익구조상에 문제는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이것은 해결이 비교적 쉬울 것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진료하는 양방병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문제는 거기서 한약처방을 담당하는 사람이 제대로 변증하고 처방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염려는 있습니다.

결국 현재로서는 소비자가 현명해야 합니다.




* Harabi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10-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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