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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Harabi  포 인 트 0 작 성 일 2018/08/23 조 회 66
태풍에 넘어진 나무들이 보여주는 생리와 병리
요즘 태풍으로 매체가 마치 큰 일을 만난듯 합니다.
한편 그 동안 덥고 가물었던 날씨 탓에 사람들 마음엔 비가 흠뻑이라도 와 주었으면 하는 기대감도 있구요.
실제로 비가 좀 많이 내려서 타들어가는 농작물한테 생명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테레비 뉴스에 제주도에 높이 서 있는 야자수들이( 정확한 식물명은 모르겠습니다. ) 바람에 꺽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보통 가로수가 비바람에 넘어가면 뿌리채 넘어가는 모습을 보아온지라 잎도 무성하지 않고 줄기도 두꺼운 나무가 중간에서 부러지는 모습이 좀 의외였습니다. 그래서 저절로 눈에 힘주고 보니 야자수 줄기 가운데가 검은 것이 보였습니다. 두 그루 정도를 확인한 것 같은데 이는 중간에 부러는 야자수는 줄기 가운데가 썩어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중간에 쉽게 부러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편 내륙의 가로수도 넘어가는 장면도 보았습니다.
비록 줄기가 두꺼워도 잎이 많아 바람에 대한 저항력이 당해내지 못하니 뿌리채 넘어지는 것이겠지요.

때로는 나무의 큰 줄기가 그냥 쭉 짖어지는 경우도 있구요. 이유는 역시 잎이 무성해서 그 줄기의 부분이 버티지 못하고 찢어지는 것이겠죠.

나무가 성장하면서 잎을 내고 줄기를 뻗고 뿌리는 내리는 과정에서 나무는 수 많은 정보를 획득하고 저장하고 나름대로 해석해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풍과 같은 비상적인 외부의 자극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나무는 살아가기 위해서 그 환경에 적응하게 됩니다. 그런 적응이 최선의 선택은 될 수 있지만 그러나 항상 안정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예컨대 해빛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키를 더 자라게 해야 하거나 잔가지를 넓게 퍼지게 해야 하는데 이 과장에서 뿌리나 잎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기가 약해지든지 혹은 균형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한편 반대로 안정적인 영양공급과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뿌리를 깊거나 넓게 퍼뜨려야 하는데 지형에 따라 이상적인 모양의 뿌리를 내릴 수도 없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균형이 무너지기 쉽고 불안한 균형을 상쇄시키기 위하여 줄기나 잎을 내는 나름대로의 최선의 상태가 외부 충격에는 오히려 약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비바람에 쉽게 부러지거나 넘어지는 나무들은 아마도 거의가 이런 약점을 갖고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생명체의 물리적인 제한은 사람도 피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예컨대
체중이 무거운 사람과 적은 사람
뼈가 굵은 사람과 가는 사람
키가 큰 사람과 작은 사람
머리가 큰 사람과 작은 사람
상체가 큰 사람과 작은 사람
골반이 큰 사람과 작은 사람
하체가 두거운 사람과 가는 사람 등등 눈에 바로 보이는 특징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내장의 크기과 위치 그리고 기능의 차이등은 분명히 기본적인 체질을 규정하는 중요한 요인인 됩니다.

이에 대해 일일히 경우의 수를 나열하기에는 너무 길고
여기서는 아주 간단히 나무와 비교하여 그 생리와 쉽게 올 수 있는 병리를 추정하여 봅시다.

대체로 야생에서 자라는 초목들은 나름대로 최선의 균형을 맞추어가며 살아갑니다. 왜냐하면 식물에는 아주 정교한 뇌가 몸 전체에 퍼져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사람이 옮겨 심게 되면 그 식물은 심한 몸살을 하게 됩니다.

옮겨 심게 되면 가장 먼저 영양과 물을 흡수하는 잔뿌리가 손상이 되거나 혹은 그 잔뿌리의 위치가 원하는 영양을 빨아들이는 곳과는 달라지게 됩니다. 손상이 되면 전체적인 영양은 모자라는 것이고 손상은 없어도 거름기 많은 땅에 있던 잔뿌리가 마사토에 가게되면 그 잔뿌리는 자신의 일을 수행할 수는 없게 되어 죽거나 혹은 새로운 잔뿌리가 나와야 합니다. 어느 경우나 옮겨진 식물은 밥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잎이나 가는 줄기가 무성하다면 작은 음식으로 다 먹여살릴 수 없으니 죽거나 혹은 심한 몸살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조경전문가들은 식물을 옮겨심게 되면 반드시 잎가지를 과감하게 잘나내줍니다. 그래도 나무의 경우 안정이 되려면 적어도 5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동물은 식물보다는 활동성이 많으니 이렇게까지 고생은 안하지만 그러나 본질은 같습니다.
즉 환경이 변하면 적응하는 기간동안 많은 기운이 손실되는 것입니다. 만일 적응하기 어려우면 몸에 병을 얻게 될 것이구요.

예컨대 키가 크고 머리도 큰 사람이 육체적인 일을 많이 하게되면,
일단 몸 전체의 골격과 오장이 커서 건장한 경우라면 바람직하지만 그러나 보통의 경우는 어딘가 약점은 있게 마련이므로 만일 심장이 약하면 반드시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게 되고 이 과부하는 다시 이차적인 병리를 일으켜 전립선과 허리 등에 염증을 일으킬 것입니다. 다행이 바짝 마른 편이라면 문제가 덜하나 체중이 있다면 그 병리는 깊어질 것이고 결국은 중풍이나 심부전을 갖게 됩니다. 이런 체질이라면 당연히 몸을 힘들게 하는 직업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운동도 하지 않는 것이 좋구요. 그냥 늘 체중이 늘지 않는 상태에서 책상에서 일하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만일 이러한 체질적인 개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심장에 무리가 많이 가는 물리적인 자극이 반복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가정하면 ( 예컨대 벽돌쌓는 일 혹은 어린이 집에서 아이들 보기 같은 관절을 많이 움직이는...) 마치 제주도 야자수가 태풍을 만난 것과 같이 다른 사람들 보다도 빨리 그리고 쉽게 심부전이 생길 것입니다.

태풍이 생각보다 약하게 지나갔다고 하면서도 매체에서 보여주는 그 피해 상황에서 굵은 가로수가 큰 가지가 밑둥에서부터 부러진 사진에도 그 밑둥이 속이 썩은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태풍과 부러진 나무를 보면서 생각되는 것은 그 나무의 개성적인 약점이 외부의 상황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만일 속이 빈 나무가 태풍이 아니고 가뭄이었다면 오히려 속이 가득찬 다른 나무보다는 더 잘 버티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속이 썩게 되면 그 부분만큼은 에너지를 소비할 필요도 없고 도한 에너지를 만들어 낼 필요도 없으니까요.

사람도 평소에 자신의 육체적인 약점을 무엇인지를 ( 대부분이 인지는 하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명확히 하지 않으니 늘 긴가민가 합니다.) 인식하고 되도록이면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약점을 피해가는 선택과 섭생을 하면 그 자체가 훌륭한 예방이자 동시에 올바른 정신력을 유지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사족을 붙인다면 년평균 기온이나 강수량은 대체로 비슷하니이번 더위는 지난 겨울 추위에서 예견된 것이고 또 이번 더위가 지난 번 추위를 상쇄하고도 넘친다면 오는 겨울도 추울 것입니다. 한편 강수량도 같은 이치로 서울지방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면 이번 여름에 너무 가물었으므로 오는 가을이나 겨울에는 강수량이나 강설량이 많아야 할 것입니다. 각자가 주위환경을 늘 관찰하면서 살아가기를 권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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